오이디푸스는 왕권만을 생각하는 아들들에게 저주를 내렸다. 오이디푸스 사후 그의 저주가 두려웠던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는 1년마다 교대로 왕위에 오르면서 저주로부터 벗어나보려 시도했지만 에테오클레스의 약속 위반으로 폴뤼네이케스가 아르고스로 망명을 가게 되면서 틀어지게 되었다.
망명한 곳인 아르고스의 왕인 아드라스토스의 딸 아르게이아와 결혼한 폴뤼네이케스는 아드라스토스의 도움으로 테베 원정을 준비하게 된다. 이에 벌어진 두 차례의 테베 전쟁은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피의 복수로 점철된 관계를 형성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 중 누구에게 더 큰 잘못이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인 에테오클레스의 약속 위반이 더 큰 잘못인가, 아니면 폴뤼네이케스의 에테오클레스를 향한 복수와 테베를 향한 권력욕이 더 큰 잘못인가.
어느 한 쪽의 잘못이 더 크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에테오클레스가 약속을 지켰다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신기루와 같은 악몽에 불과했을 것이고, 폴뤼네이케스가 권력을 포기하고 아르고스에서 만족하며 살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명을 선택해본다면 폴뤼네이케스의 쪽이 더 큰 잘못을 일으켰다 생각된다.
결국 전쟁을 일으킨 자는 폴뤼네이케스다. 그가 피해자의 입장에 있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권력을 되찾고 복수하기 위해 타국인 아르고스를 적극 끌어들였다. 이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손으로 조국을 파괴하려 하는 매국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에테오클레스 하나만을 위한 복수가 아니라 자신의 고향을 불태우고 파괴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휘말려 죽어나갔다. 제1차 테베 전쟁에서 수많은 군인과 무고한 시민들이 다치고 죽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불행은 계속되었다. 폴뤼네이케스의 장례 문제로 인해 안티고네가 자살하고, 하이몬이 크레온을 찌르려다 실패하자 그 또한 자살한다. 크레온의 아내인 에우뤼디케 또한 이 참상에 견디지 못하고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여기서도 폴뤼네이케스의 문제가 드러난다. 크레온은 에테오클레스가 부당한 통치자임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론적으로 그는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영웅으로 추앙했다. 정당한 권리를 가진 자라 하더라도 조국을 침략한 자는 역적이라는 당시의 윤리관을 반영한 결과가 아닐까. 또한 안티고네 또한 자신의 가족인 폴뤼네이케스의 장례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폴뤼네이케스는 그런 가족이 있는 고향을 짓밟고 파괴하려 했다.
제2차 테베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제1차 테베전쟁에서 전사한 아르고스의 일곱 장군들의 자식들이 보복전쟁을 강행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르고스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지만 이 전쟁 또한 수많은 사상자와 복수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에테오클레스에게는 개인의 도덕적인 잘못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파장을 고려해본다면 폴뤼네이케스의 잘못이 훨씬 크다 할 수 있다. 개인 간의 약속을 위반하는 행위는 적절한 비난으로 끝날 일이지만, 조국을 침공하는 매국의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죄악의 영역이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의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한 가지 교훈을 준다. 혹시 나는 단순히 내 기분을 위해서, 또는 내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파장은 고려하지 않고 생각없이 행동한 적은 없는가. 어쩌면 이 이야기는 복수심에, 이기심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라는, 먼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지혜가 아닐까 한다.
오이디푸스는 왕권만을 생각하는 아들들에게 저주를 내렸다. 오이디푸스 사후 그의 저주가 두려웠던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는 1년마다 교대로 왕위에 오르면서 저주로부터 벗어나보려 시도했지만 에테오클레스의 약속 위반으로 폴뤼네이케스가 아르고스로 망명을 가게 되면서 틀어지게 되었다.
망명한 곳인 아르고스의 왕인 아드라스토스의 딸 아르게이아와 결혼한 폴뤼네이케스는 아드라스토스의 도움으로 테베 원정을 준비하게 된다. 이에 벌어진 두 차례의 테베 전쟁은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피의 복수로 점철된 관계를 형성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 중 누구에게 더 큰 잘못이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인 에테오클레스의 약속 위반이 더 큰 잘못인가, 아니면 폴뤼네이케스의 에테오클레스를 향한 복수와 테베를 향한 권력욕이 더 큰 잘못인가.
어느 한 쪽의 잘못이 더 크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에테오클레스가 약속을 지켰다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신기루와 같은 악몽에 불과했을 것이고, 폴뤼네이케스가 권력을 포기하고 아르고스에서 만족하며 살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명을 선택해본다면 폴뤼네이케스의 쪽이 더 큰 잘못을 일으켰다 생각된다.
결국 전쟁을 일으킨 자는 폴뤼네이케스다. 그가 피해자의 입장에 있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권력을 되찾고 복수하기 위해 타국인 아르고스를 적극 끌어들였다. 이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손으로 조국을 파괴하려 하는 매국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에테오클레스 하나만을 위한 복수가 아니라 자신의 고향을 불태우고 파괴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휘말려 죽어나갔다. 제1차 테베 전쟁에서 수많은 군인과 무고한 시민들이 다치고 죽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불행은 계속되었다. 폴뤼네이케스의 장례 문제로 인해 안티고네가 자살하고, 하이몬이 크레온을 찌르려다 실패하자 그 또한 자살한다. 크레온의 아내인 에우뤼디케 또한 이 참상에 견디지 못하고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여기서도 폴뤼네이케스의 문제가 드러난다. 크레온은 에테오클레스가 부당한 통치자임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론적으로 그는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영웅으로 추앙했다. 정당한 권리를 가진 자라 하더라도 조국을 침략한 자는 역적이라는 당시의 윤리관을 반영한 결과가 아닐까. 또한 안티고네 또한 자신의 가족인 폴뤼네이케스의 장례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폴뤼네이케스는 그런 가족이 있는 고향을 짓밟고 파괴하려 했다.
제2차 테베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제1차 테베전쟁에서 전사한 아르고스의 일곱 장군들의 자식들이 보복전쟁을 강행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르고스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지만 이 전쟁 또한 수많은 사상자와 복수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에테오클레스에게는 개인의 도덕적인 잘못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파장을 고려해본다면 폴뤼네이케스의 잘못이 훨씬 크다 할 수 있다. 개인 간의 약속을 위반하는 행위는 적절한 비난으로 끝날 일이지만, 조국을 침공하는 매국의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죄악의 영역이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의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한 가지 교훈을 준다. 혹시 나는 단순히 내 기분을 위해서, 또는 내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파장은 고려하지 않고 생각없이 행동한 적은 없는가. 어쩌면 이 이야기는 복수심에, 이기심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라는, 먼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지혜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