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1
그리스 로마 신화 수업을 들을 때 판도라의 상자에 희망이 남아있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때부터 나에게 희망은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무언가였기에,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희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다. 사람들이 헛된 기대를 가지고 자원과 시간을 소비하다가 결국 좌절하고 고통을 겪게 하는 것. 마냥 새롭게만 보였던 그때와 달리, 나만의 작은 생각이 생겨난 지금에 와서 다시 돌아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며 살아갈 때 나라는 사람은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것. 결국 좌절을 겪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은 나를 지탱해주는 기둥이 되어 줄 것임을 의심하지 않고 또 다른 다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