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영화 100m는 그런 점을 아주 섬세하고 치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씩 인생의 이유가 궁금할 때, 자신에 대한 믿음이 낮아질 때 보면 좋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대사들의 모음이다.
불안은 대처할 대상이 아니다.
인생은 패배할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공포는 불쾌한 게 아니다. 안전은 유쾌한 게 아니다.
불안은 너 자신이 널 시험할 때의 감정이다.
영광 앞에서 대가를 치러야 할 때
보잘것없는 세포 집합체인 인생 따위를 내던지면 된다.
달리기는 단순하기 때문에
네 자리를 찾고 싶다면
계속 머물고 싶다면
항상 절대적이어야 해
현실은 저절로 사라져주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 이상하게
난 다음에는 이길거라 굳게 믿고 있어
왜 그런지 알아?
현실은 도피할 수 있거든
내 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난 온 힘을 다해 현실로부터 도피할거야
현실 도피는 나에 대한 기대야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 자세지
주변에서 어떤 정론, 통찰, 진리, 계몽을 내세우든
난 나를 인정해
그거야말로 내 사명이자 일이자 살아가는 의미
달리는 이유다
왜 달리는지 알면
현실 따위는 얼마든지 도피할 수 있다
현실이 뭔지 모르면 현실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현실 앞에 눈 감은 채 멈춰 서는 것과
눈 뜨고 도망치는 건 큰 차이가 있다
현실을 직시하는 건 굉장히 두려운 일이다
인정하기 싫은 걸 인정해야 하지
하지만 진정으로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부정할 거라면 똑바로 마주해야 해
눈을 감으면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어
꼼짝않고 서 있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