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신화 속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타협이 가지는 정치적 의미
기원전 6세기, 아테네에서는 참주가 하층민중의 지지를 얻어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하였고 평민을 위한 정치를 시작하였다. 참주는 각 동네마다 따로 열리던 디오니소스 축제를 아테네 한복판에서 크게 열었고 수천 수만명의 아테네 시민들이 한 공간에 모여 축제를 즐겼다. 하지만 축제를 통해 평민들을 다루며 독재를 하려던 참주의 뜻과는 반대로 평민들이 축제를 통해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특히 최대 1만 8천명을 수용가능한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열린 제우스에 저항하는 프로메테우스의 신화 연극을 본 시민들은 이를 단순 신화로 치부하지 않았다. 그들은 현실의 정치적 상황에 대입해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저항정신과 민주의식을 깨치기 시작했다. 당시 평민들을 위한다던 참주의 정치는 본질적으로 독재적인 통치였고, 이에 클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