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일어나며 새로운 세대가 권력을 잡는 역사가 반복되어 왔다. 가이아의 자식인 우라노스가 가이아로부터 권력을 빼앗은 경우도 그러하였고, 우라노스의 자식인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로부터 권력을 빼앗은 경우도 그러하다. 하지만 이들은 권력을 잡고난 후 오래가지 않아 또 다른 새로운 세대에게 권력을 빼앗긴다.
제우스는 10년간의 대전쟁인 티타노마키아를 일으켰고, 결국은 아버지 크로노스를 끌어내리고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제우스는 그의 아버지 크로노스와 할아버지 우라노스와는 다르게 전쟁에서 승리하고 권력을 잡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그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여기에는 제우스의 4대 미덕, 즉 권력자인 아버지 크로노스에 맞서 싸울 수 있었던 용기, 전쟁에서 승리하게 했던 지혜, 권력의 독점욕을 억누르는 절제, 그리고 적절히 나눌 줄 아는 정의로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4가지 중에서 제우스가 권력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하나 꼽자면 절제할 줄 아는 것이라고 말해볼 수 있겠다.
제우스가 보여준 절제는 단순히 욕망을 억누르는 소극적인 절제가 아닌, 자신이 처한 상황과 과거 역사를 제대로 통찰하고 근거없는 자만심과 오만을 배제하는 적극적인 절제였다. 제우스는 이같은 적극적 절제를 통해 전쟁의 필요성과 승리의 가능성을 투철하게 고민해보았을 것이고,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업이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제우스의 용기는 근거없이 행해진 무모한 행위가 아니라, 절제된 판단 속에서 내린 예리한 통찰의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또한 절제할 줄 아는 힘은 곧 지혜로움과도 연결된다. 지혜란 단순하게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봐야, 그 쓸모를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즉 지혜라 함은 지식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아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제우스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통찰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절제 속에서 일으킨 판단과 사고에서 비롯되었다.
제우스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형제자매들과 제비뽑기로 적절히 나누는 정의로움을 실현하였다. 그 결과 포세이돈은 바다, 하데스는 지하를 지배하게 되었고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는 각각 결혼, 곡물과 농사, 가정과 화로를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우스가 권력을 나눈 것이 과연 전쟁을 도와준 협력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일까? 일정 부분 그럴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나는 제우스가 절제된 통찰과 판단 속에서 자기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한다. 결과적으로 정의로움이 실현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이로운 길을 선택하는 적극적인 절제가 또 한번 작동하였을 것임에 틀림없다.
제우스의 절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교훈을 준다. 공부를 해야하는 시점에 폰을 내려놓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 화가 난다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 박자 숨을 고르고 생각을 하는 것, 맛있는 음식을 마구 먹지 않는 것과 같이 절제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끊임없이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절제는 몹시 중요한 미덕이다. 상대와 대화할 때 내 말만 밀어붙이는 대신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할 줄 아는 자세는 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준다. 요즘 내가 관심이 있는 주식 투자에서도 절제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에 예상한 수익률보다 더 오를 땐 나도 모르게 조금만 더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들 때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상황과 과거를 통찰하고 적절한 시점에 매도할 줄 아는 적극적인 절제는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져다준다.
이렇듯 제우스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아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절제에 있었다. 용기와 지혜, 그리고 정의와 같은 미덕들은 모두 절제할 줄 아는 힘이 있었기에 더욱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제우스가 보여준 절제는 단순히 욕망을 억누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현명하게 삶을 설계해나갈 수 있는 힘이었다. 오늘날의 우리 또한 제우스와 같이 거대한 전쟁을 치르지 않더라도 충분히 적극적인 절제를 실천함으로써 균형있고 조화로운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세대 간 갈등이 일어나며 새로운 세대가 권력을 잡는 역사가 반복되어 왔다. 가이아의 자식인 우라노스가 가이아로부터 권력을 빼앗은 경우도 그러하였고, 우라노스의 자식인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로부터 권력을 빼앗은 경우도 그러하다. 하지만 이들은 권력을 잡고난 후 오래가지 않아 또 다른 새로운 세대에게 권력을 빼앗긴다.
제우스는 10년간의 대전쟁인 티타노마키아를 일으켰고, 결국은 아버지 크로노스를 끌어내리고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제우스는 그의 아버지 크로노스와 할아버지 우라노스와는 다르게 전쟁에서 승리하고 권력을 잡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그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여기에는 제우스의 4대 미덕, 즉 권력자인 아버지 크로노스에 맞서 싸울 수 있었던 용기, 전쟁에서 승리하게 했던 지혜, 권력의 독점욕을 억누르는 절제, 그리고 적절히 나눌 줄 아는 정의로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4가지 중에서 제우스가 권력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하나 꼽자면 절제할 줄 아는 것이라고 말해볼 수 있겠다.
제우스가 보여준 절제는 단순히 욕망을 억누르는 소극적인 절제가 아닌, 자신이 처한 상황과 과거 역사를 제대로 통찰하고 근거없는 자만심과 오만을 배제하는 적극적인 절제였다. 제우스는 이같은 적극적 절제를 통해 전쟁의 필요성과 승리의 가능성을 투철하게 고민해보았을 것이고,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업이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제우스의 용기는 근거없이 행해진 무모한 행위가 아니라, 절제된 판단 속에서 내린 예리한 통찰의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또한 절제할 줄 아는 힘은 곧 지혜로움과도 연결된다. 지혜란 단순하게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봐야, 그 쓸모를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즉 지혜라 함은 지식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아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제우스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통찰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절제 속에서 일으킨 판단과 사고에서 비롯되었다.
제우스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형제자매들과 제비뽑기로 적절히 나누는 정의로움을 실현하였다. 그 결과 포세이돈은 바다, 하데스는 지하를 지배하게 되었고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는 각각 결혼, 곡물과 농사, 가정과 화로를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우스가 권력을 나눈 것이 과연 전쟁을 도와준 협력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일까? 일정 부분 그럴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나는 제우스가 절제된 통찰과 판단 속에서 자기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한다. 결과적으로 정의로움이 실현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이로운 길을 선택하는 적극적인 절제가 또 한번 작동하였을 것임에 틀림없다.
제우스의 절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교훈을 준다. 공부를 해야하는 시점에 폰을 내려놓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 화가 난다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 박자 숨을 고르고 생각을 하는 것, 맛있는 음식을 마구 먹지 않는 것과 같이 절제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끊임없이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절제는 몹시 중요한 미덕이다. 상대와 대화할 때 내 말만 밀어붙이는 대신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할 줄 아는 자세는 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준다. 요즘 내가 관심이 있는 주식 투자에서도 절제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에 예상한 수익률보다 더 오를 땐 나도 모르게 조금만 더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들 때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상황과 과거를 통찰하고 적절한 시점에 매도할 줄 아는 적극적인 절제는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져다준다.
이렇듯 제우스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아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절제에 있었다. 용기와 지혜, 그리고 정의와 같은 미덕들은 모두 절제할 줄 아는 힘이 있었기에 더욱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제우스가 보여준 절제는 단순히 욕망을 억누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현명하게 삶을 설계해나갈 수 있는 힘이었다. 오늘날의 우리 또한 제우스와 같이 거대한 전쟁을 치르지 않더라도 충분히 적극적인 절제를 실천함으로써 균형있고 조화로운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